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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후반 수입차의 꽃은 아마도 혼다의 Civic(씨빅)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씨빅은 8세대를 거치면서 단점을 보완 장점을 극대화한 야무진 차로 유명하다. 물론 차라는 것은 보는이에 따라 매우 틀린 관점을 지닐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
씨빅은 주워진 플랫폼 않에서 앞과 뒤를 짧게 해서 최대한 실내를 넓힌 흔적이 역력하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포용력이 큰 차라고도 하겠다. 전체적인 익스테리어는 매우 미래지향적이다. 어떤이에게는 거부감으로 느껴질 수 있을만큼 지나치다. 아쉬운것은 마무리 부분이 조금 아쉽다. 모든것이 고급화 되서일까? 씨빅의 내장재들은 약간 싼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너무 심플한것 또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국내 동급(?)차량들과 비교한다면,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단점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 바로 엔진이다. 1.8리터 i-vetec sohc. si 는 2.0리터 i-vtec dohc로 엔진은 진화했다. sohc 엔진의 편견을 가진 본인으로써는 당연히 dohc에 올인이다. 브이텍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고rpm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여러번 시도 끝에 실패했다는(후문) 브이텍의 테크널러지는 국내의 메이커에게도 차종의 또는 메이커의 '아이덴티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부분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고속에서 더 빨리 큰 힘을 내며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변 캠을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 하이캠을 쓰는 차량들은 저속에서 토크가 떨어지거나, 부조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혼다의 브이텍은 그렇지 않다.
브이텍이 발동되면, 계기판에 VTEC 불이 켜지면서, 엔진은 희안한 소리를 자아낸다. 달리기 시작이다. 속도계는 꾀나 빠르게 등반을 시작하고, 쉽게 지칠줄 모른다. 브이텍은 이렇한 이유로 많은 메니아를 만들게 되고, 소비지의 지갑을 여는 이유가 되버렸다. 꾀나 매력있는 부분이다.
써스팬션은 다듬은 흔적은 느껴지지만, 가벼운 것이 사실이다. 약간은 튀는듯한 느낌에 중형차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절대 찾아볼 수 없다. 국내의 시판되고 있는 수입차 중 경쟁력이 가장 취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럽차 처럼 하드하면서 묵직하고나, 일본 고급 수입차처럼 부드러우면서 안정적인 느낌은 사실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프? 미니? 이제 씨빅...까지...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과제가 될지도 모른다. 차는 누구의 말만 듣고 샀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수입차 만큼 좋아진 국내의 신형 모델들,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소형 수입차들 앞으로의 공방전이 기대된다.
출처 : mdoil 시승자료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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