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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IS모델의 본격적인 스포츠 세단화를 시도했다. 최고급 스포츠 세단인 GS430에 이어 IS, ES 모델도 배기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표출한다.
엘피네스(L-Finesse)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렉서스 뉴IS250은 스포츠카에서나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모델이라는 평가다.
날카롭다 못해 공격적인 헤드램프와 범퍼아래쪽 안개등 등 전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옆에서 본 실루엣 라인은 도발적인 강렬함이 엿보이고,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은 쿠페 형상을 연상케 한다. 듀얼 머플러에 6단 AT(오토밋션)는 동급 최고의 출력을 분출하기에 모자름이 없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75㎜, 넓이 1,800㎜, 높이 1,425㎜로 예전보다 길어지고 늘어나 경쟁 차종인 BMW 320i, 아우디 A4 1.8T보다 조금 더 크다.
시승을 위해 자동차로 접근하면 스마트키 시스템의 적용으로 사이드 미러 아래 램프에서 불이 들어와 운전자를 반갑게 맞아준다.
운전석에 오르면 자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실내 인테리어에 호화스럽다는 첫 인상을 받는다. 시동을 걸자 부드러운 엔진음이 들리고 창문을 닫으면 정적이 흐르는 듯 조용하다. 계기판 디자인은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색깔을 바꾸는데, 타코미터(rpm게이지)와 속도 게이지는 오렌지색과 빨간색 원형 조명이 들어와 주행 중 과속이나 연비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본격 스포츠세단에 어울리지 않게 AT콘솔 부근의 인테리어가 우드 마감으로 다소 스포츠 세단에서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다.(물론 본인의 주관적인 스포츠 세단에서 말이다...^^;)
5인승 시트의 1열 시트 좌우에 모두 냉ㆍ난방 3단계 조절장치가 붙어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13개 스피커에 338와트의 고출력 오디오는 ‘달리는 음악감상실’을 만들어 준다. 비록 1열 시트에서만 작동이 되지만, 동급 타 모델을 살펴본다면 파격적인 편의장비가 분명하다.
뉴IS250 심장은 2.5리터 V6 DOHC 24밸브 직분사 엔진이 적용돼 207마력에 4,800rpm에서 25.5㎏m의 파워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1.4㎞. 1등급이다.
시속 100㎞에서 엔진회전은 1,800rpm. 풀 가속하자 55㎞/h에서 2단, 100㎞/h에서 3단, 145㎞/h부근에서 4단으로 거침없이 변속이 진행되다 약간의 숨을 고르더니 200㎞/h의 벽을 넘으며 5단으로 넘어간다. 꾸준히 밀어 붙이면 속도계 바늘이 220㎞/h를 향하며 더 이상 올라가기 않는다.
승차감은 여느 최고급차 못지 않다. 하드하면서 왠만한 노면 요철은 거의 흡수되는 듯하다. 어지간한 코너링에서도 원하는 대로 컨트롤이 된다. VSC(Vehicle Stability Controle) 기능은 있지만 개입 속도가 느려 자극적인 타이어 끌리는 소리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안전 장치로는 운전석 듀얼, 사이드, 좌우 무릎,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8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VSC, TRC(Traction Control System), ABS, EBD와 언덕길에서 차량 밀림을 방지해 주는 HAC(Hill Assist Control)가 설치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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